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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의 겨울나기 본문
‘식집사의 겨울나기'
베란다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나의 식물이들을 방안으로 들여놓았다.
지난 달 가족여행으로 오사카에 가 있는 동안 한국은 수능 한파로 일찍 찾아온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있었던지라, 일본에 있는 동안 나는 온통 추위에 떨고 있을 나의 식물이들이 얼어 죽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무런 탈없이 추위를 버텨내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화분에 세잎 클로버 씨앗이 홀씨를 뿌려 잡초가 무성했다. 클로버 뭉치를 뽑아내고, 시든 가지를 잘라내고 물을 흠뻑 준 후 거실로 침실로 들여놓았다.
우리집 식물이는 저마다의 추억이 있다. 유담이가 태어난 해 회사동호회에서 심었던 행운목은 160cm 큰 나무로 자랐고
2006년 유빈이가 태어나던 해에 시어머니께서 선물로 주신 백년초는 2년전에 꽃을 피우더니, 분갈이로 나눈 화분이 또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5~6개의 화분이 생겼다.
우리 집 식물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화분을 볼 때 마다 연관된 사람이 생각난다. 식물을 정성스레 기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선물로 준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 그에 대한 생각이 식물에 대한 애정으로 발현되는 것 같다.
올 해 봄에는 히야신스 모종을 선물받았다. 한철 꽃을 보고 말겠다 싶어서, 분갈이도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꽃잎도 떨어 지고, 잎도 떨어지고 마치 70대의 노인의 뒷모습 마냥 힘없이 남겨졌다. 그런 70대의 히야신스가 얼마전에 다시 싹을 틔워서 급기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허허, 좋은 일이 생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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